[性 성문제 상담] 다시 여자로 태어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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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00
조회 1,195회
작성일 2015-12-29
본문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숨기고 싶었던 그리고 부정하고 살았던 나의 모습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여자라는 것. 여자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여자였지만, 나는 남자로 살았습니다.
옷을 살땐 남성의류에서 사는게 당연했고 여자가 짐을 들고 있을땐 내가 들어주는게 당연했고 여자화장실을 가는 것이 뭔가가 쑥쓰러웠고, 여성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거북했고, 이쁘단 말을 들으면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20년 이상을 남자로 살아왔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것이 축복 받지 못했기에 나는 남자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특히 엄마에게 나는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했기때문에
엄마를 보호하고 모든 집안일을 내가 맡아서 해나갔고, 언니를 보호했고 남동생을 혼냈었습니다.
인정 받지 못한다는 것이 항상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폭식을 했습니다. 폭식을 하면 엄마가 한심하게 저를 보지만 그것이 저에게는 엄마가 보여주는 관심이었기에 저를 잠시나마 안정되게 해주었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 내가 살아온 나의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많이 슬펐습니다. 안타까웠고 화가 났습니다.
나도 보통의 20대 여성들처럼 느끼고 여성임을 당당하게 내세우며 살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 것이 슬펐습니다.
나도 여자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여성이기에 간섭받는 것들을 간섭받고 싶었고 나도 예쁜옷 입고 싶었고 나도 예쁘게 꾸미고 싶었었는데
그런것들은 내가 누려야할 것이 아니라고 모든걸 부정하면서 살아온 것이 나에게 미안해서 더 슬펐습니다.나로써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해보라했던 버려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고 버렸습니다.
나의 옷을 모두 버렸습니다.
미련없이 버려버렸습니다.
그래서 내 옷장에는 겨울옷 여름옷 합쳐서 5개만 걸려있습니다.
버리면서 씁쓸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옷이 모두 남성의류라는 사실이..
또 옷 색깔이 대부분 검은 계열이라는 사실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옷가게에 가서 여성의류 코너에서
주황색 코트와 연갈색 패딩을 샀습니다.
내가 산 첫번째 여성의류. 어색하지만 좋습니다.
새로산 옷을 텅텅빈 내 옷장에 걸면서 앞으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옷들로 채워질거라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그리고 화장대를 마련했습니다. 처음 갖는 화장대입니다.
화장이라는걸 아직 제대로 한적이 없기에 많이 어색하지만, 화장대를 보면 웃음이 납니다. 제대로된 화장품이 아직 없지만 앞으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알아가고 채워갈꺼라 생각하니 설레입니다.
변화하는 내모습이 신기합니다.
억지로 변화 시키고 있는게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축복받을 사람이라고 그리고 저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차주현 선생님~ 고맙습니다.나로써 살아가는 것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것이 신기하고 행복합니다.^0^
그래도 다행인건 앞으로 진정한 나.
내가 여자라는 것. 여자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적으로 여자였지만, 나는 남자로 살았습니다.
옷을 살땐 남성의류에서 사는게 당연했고 여자가 짐을 들고 있을땐 내가 들어주는게 당연했고 여자화장실을 가는 것이 뭔가가 쑥쓰러웠고, 여성스럽다는 말을 들으면 거북했고, 이쁘단 말을 들으면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20년 이상을 남자로 살아왔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것이 축복 받지 못했기에 나는 남자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특히 엄마에게 나는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것을 인정받아야 했기때문에
엄마를 보호하고 모든 집안일을 내가 맡아서 해나갔고, 언니를 보호했고 남동생을 혼냈었습니다.
인정 받지 못한다는 것이 항상 저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폭식을 했습니다. 폭식을 하면 엄마가 한심하게 저를 보지만 그것이 저에게는 엄마가 보여주는 관심이었기에 저를 잠시나마 안정되게 해주었습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 내가 살아온 나의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많이 슬펐습니다. 안타까웠고 화가 났습니다.
나도 보통의 20대 여성들처럼 느끼고 여성임을 당당하게 내세우며 살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 것이 슬펐습니다.
나도 여자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여성이기에 간섭받는 것들을 간섭받고 싶었고 나도 예쁜옷 입고 싶었고 나도 예쁘게 꾸미고 싶었었는데
그런것들은 내가 누려야할 것이 아니라고 모든걸 부정하면서 살아온 것이 나에게 미안해서 더 슬펐습니다.나로써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해보라했던 버려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고 버렸습니다.
나의 옷을 모두 버렸습니다.
미련없이 버려버렸습니다.
그래서 내 옷장에는 겨울옷 여름옷 합쳐서 5개만 걸려있습니다.
버리면서 씁쓸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옷이 모두 남성의류라는 사실이..
또 옷 색깔이 대부분 검은 계열이라는 사실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옷가게에 가서 여성의류 코너에서
주황색 코트와 연갈색 패딩을 샀습니다.
내가 산 첫번째 여성의류. 어색하지만 좋습니다.
새로산 옷을 텅텅빈 내 옷장에 걸면서 앞으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옷들로 채워질거라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그리고 화장대를 마련했습니다. 처음 갖는 화장대입니다.
화장이라는걸 아직 제대로 한적이 없기에 많이 어색하지만, 화장대를 보면 웃음이 납니다. 제대로된 화장품이 아직 없지만 앞으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알아가고 채워갈꺼라 생각하니 설레입니다.
변화하는 내모습이 신기합니다.
억지로 변화 시키고 있는게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축복받을 사람이라고 그리고 저의 행복에 관심을 가지신다는 차주현 선생님~ 고맙습니다.나로써 살아가는 것에 한발 더 다가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것이 신기하고 행복합니다.^0^
그래도 다행인건 앞으로 진정한 나.